몸캠피싱 막는 보안회사 시큐어앱, 몸캠피씽 피해자 대상 24시간 무료상담 제공해

조영미 기자 2020-02-29 13:00:00


[스마트에프엔=조영미 기자] 리벤지포르노 등 디지털 성범죄가 5년 새 4만7천건을 넘어섰다. 2013년 2300여건이었던 디지털 성범죄는 2017년 5400여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가 집계됐다. 리벤지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프라이빗한 영상이나 사진 등을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는 금융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른바 ‘몸캠피싱’이다. 성 관련 영상을 유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리벤지 포르노는 복수를 목적으로 영상을 유포하는 것인 반면, 몸캠피싱은 돈을 목적으로 행해진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몸캠피씽의 경우 피해 대상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시켜, 지인들의 연락처를 빼내고, 이들에게 영상을 유포한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협박범은 대게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요구한다. 하지만 협박범의 요구대로 돈을 건네선 절대 안 된다. 만약 이 범죄에 당했다면 가능한 한 신속히 인터넷 보안회사 혹은 몸캠피씽 대응기관을 찾아 기술적으로 유포를 차단해야 한다.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의 임한빈 대표는 “협박범의 요구에 순순히 따라 돈을 입금하면, 끝없는 협박의 굴레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건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은 늘어나는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응하며 피해자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24시간 무료상담을 지원하는 등 피해 구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표는 “이 같은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조영미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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