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우한연구소' 10월 한때 폐쇄 보도...그때 '위험한 사건 발생' 의미

박찬식 기자 2020-05-11 00:02:49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미국 NBC는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가 10월 한때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N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최고 보안 구역내에는 휴대폰 통화내역이 없다. 이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어떤 ‘위험한 사건 (hazardous event)’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NBC는 분석했다.

해당 자료에는 다만 연구소 폐쇄나 바이러스 유출과 연관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측은 거듭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의 원천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게 아니라 동물에서 발원돼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5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중국 우한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방위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찬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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