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은 혁신의 마중물”

배민구 기자 2020-11-18 18:41:41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도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도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3대 경제정책이 청년의 희망과 국가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혁신의 마중물이자 사회적 투자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투자·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국가가 이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제공해줘야만 한다.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청년의 희망과 국가의 미래는 만들어질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신’이다. 낡은 가치와 질서가 힘을 잃고 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열 때”라면서 “리더와 팔로워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들며 “제2차세계대전 이후 통신, 우주, 국방, 보건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기반을 구축하며 세계를 선도해 왔던 미국이지만 면역학과 전염병에 관한 기초과학 및 응용개발 투자에는 소홀했다. 이처럼 코로나19(COVID-19)는 혁신의 길을 한 순간이라도 놓치면 선도하던 리더조차 얼마든지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왜 혁신의 길을 잃어버렸을까? 1970년대 이후 금융화가 진행하며 금융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다. 오늘날 미국의 스타트업들은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초기의 모험적 혁신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적 기능을 잃고 극도로 상업화된 금융이 장기적 근본적 가치창출보다 찰나적 현실수익 창출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도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이 시의적절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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