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갑질· 안내견 불매운동…지지부진한 롯데하이마트 주가

내년에는 실적 회복할까
정우성 기자 2020-12-02 13:05:38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하이마트가 납품 업체 종업원을 마음대로 쓰다가 공정위원회 과징금을 내게 됐다. 갑질로 벌어들인 매출은 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나 과징금은 10억원에 불과했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마트가 납품업체 31곳에게서 직원 1만4540명을 매장에 파견 받아 일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급여는 납품업체가 냈지만 이들은 하이마트 매장에서 일했다. 처음에는 납품업체 제품만 팔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하이마트의 모든 제품을 팔아야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0.47% 하락한 3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최근 터진 롯데마트의 안내견 입장 거부 사건으로 소비자들도 등을 돌렸다. 일부에서는 롯데 브랜드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대주주가 롯데쇼핑이다. 안내견 문제가 터진 롯데마트와 최대주주가 같은 계열사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과거 영업이익과 비교하자면 개선될 부분이 더욱 많다"며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롯데하이마트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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