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또 최고가 2745.44…코스닥도 930갈까 ‘관심’

KB증권 "지수 급등했지만 매수 유지해야"
정우성 기자 2020-12-07 16:20:36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에, 코스닥은 13.12포인트(1.44%) 오른 926.88에 장을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82.1원에 보합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에, 코스닥은 13.12포인트(1.44%) 오른 926.88에 장을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82.1원에 보합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동학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1조3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개인 자금 유입이 거세진 모양새다. 외국인은 9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 투자가는 9238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400원(1.96%) 오른 7만29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2.61% 올랐다. 시가총액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6.67%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같은 업종에 속한 시총 6위 셀트리온도 6.18% 급등하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LG화학, 네이버,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기아차 등은 약세를 보였다.

(자료=다음 금융)
(자료=다음 금융)
코스닥도 이날 1.44%(13.12포인트) 오른 926.88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전엔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강하게 드러났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원과 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만이 코스닥 주식 98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날 14.76%나 급등한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시총 3위 에이치엘비도 11.54% 올랐다. 씨젠(+3.82%), 알테오젠(+4.00%), 제넥신(+1.06%)도 강세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치료제 및 백신의 양산 기대감이 이들 종목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수급 영향에 따라 셀트리온제약(-0.75%)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지금 같이 증시가 급등한 사례(연내 두 번 이상 월간 +11% 상승)는 세 번 있었다고 분석했는데 2003년 11월, 2005년 12월, 2009년 5월이다.

이 연구원은 "급등 이후 주가 흐름의 공통점은 두 가지"라며"급등 이후 4~5개월간 상승세가 이어졌고, 기대 수익률은 약 15~20%였고, 세 번 모두 5~6개월 지점에서 급락이 나왔다"며 "그간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과거의 교훈"이라고 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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