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혜주' 명신산업 상장 첫날 '따상' 찍었다

공모가 대비 150% 올라
정우성 기자 2020-12-07 09:33:22
(사진=명신산업)
(사진=명신산업)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명신산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코스피에서 명신산업은 시초가를 공모가 6500원의 2배인 1만3000원으로 정했다. 장 초반 30% 오른 1만6900원까지 올랐다.

'따상(더블과 상한가의 합성어)'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24.23%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보다 150%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달 첫 코스피 상장 종목인 명신산업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한다. 상장 과정에서 테슬라 수혜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모 희망가 범위 5800원을 넘은 가격에 공모가를 정한 이유도 기관 투자가들이 몰려서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전기차 판매대수 확대 계획에 따라 명신산업도 생산공장을 확대 중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핫스탬핑 부품을 독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018 년부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고객사의 첫 번째 대중화 모델이 램프 업(Ramp up) 과정을 거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보인 성과"라며 "두 번째 모델이 첫 번째 모델보다 훨씬 빠르게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대중화 모델에도 명신산업이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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