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회장 누가 될까?…여전한 官출신 선호

24일 주주총회 전까지 후보 정해질듯
정우성 기자 2020-12-07 09:23:37
(사진=농협)
(사진=농협)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누가될까. 지주는 24일 주주총회 전까지는 후보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경제관료 출신들이 회장 자리를 맡아온 만큼, 관계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감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이 거론된다.

농협 내부에서도 중앙회와 금융지주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힘있는’ 관 출신 인물을 원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종룡(2대) 전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김광수(4대)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영전하면서 이 자리를 원하는 고위공직자 출신들도 알게 모르게 많은 상황이다. 신동규(1대)·김용환(3대) 전 회장은 퇴임 이후 별다른 직함을 맡지 않았다.

연봉은 다른 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계열사 CEO보다 낮은 수준이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원들 중에서는 연봉 5억원 이상인 인물이 없다. 그래서 금융감독원 공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계열사 NH투자증권 사장과 주요 임원들의 연봉이 오히려 더 많은 수준이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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