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라임펀드 양벌규정 재판 상고 않기로…검찰도 '잠잠'
2024-05-09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종목들이 주식 시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나온 현상이다.
8일 코스닥에서 동신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국 도급 순위 130위권의 중견 토목·건설사다. 이 종목이 이 지사 테마주로 분류된 이유 역시 다소 황당하다. 본사 소재지가 경북 안동시로 이 지사의 고향이라는 이유에서다.
시가 총액이 작은 중소형주를 위주로 주가 올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7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푸드웰 역시 이 지사 테마주로 분류된다.
농산물을 가공해 유통하는 업체인데 무상급식이 고등학교로 전면 확대되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이날도 9.73%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컴퓨터 업체 에이텍과 계열사 에이텍티앤도 이날 7.05%와 11.1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주주 신승영 전 에이텍티앤 대표가 과거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을 맡아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며 테마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이 같은 테마주의 특징이 주가가 급등하고 나면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새로운 테마주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상한가 소식에 무조건 따라서 매수했다가 급등세가 끝나면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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