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라임펀드 양벌규정 재판 상고 않기로…검찰도 '잠잠'
2024-05-09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정부가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에 이산화탄소 배출 세금인 '탄소세'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식 시장에서는 풍력발전 관련주 주가가 올랐다.
9일 코스피에서 씨에스윈드 주가는 8.06%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타워(기둥)를 만드는 회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계열사 씨에스베어링 주가도 6.72% 올랐다. 풍력발전기 부품 전문 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수혜주로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을 추천하기도 했다.
방산업체로 잘 알려진 스페코도 풍력발전용 타워를 만든다. 이날 주가는 5.16% 오른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2008년 멕시코에 진출해 풍력발전용 타워 생산공장을 지었다.
코스닥에서 삼강엠엔티 주가는 4.51% 올랐다.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을 만드는 업체다. 올해 해외 풍력 발전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로 주목을 받았다.
동국S&C는 풍력발전기의 핵심품목인 윈드 타워를 설립 초기부터 자체 기술로 생산해왔다. 이날 주가는 4.34% 올랐다.
유니슨도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풍력터빈을 국산화해왔다. 주가는 3.8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태웅, 삼영엠텍, 대한그린파워, 세진중공업, 두산중공업, STX중공업 등 관련 업종이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은 대규모 단지 건설이 가능해 정책지원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부문 중 해상풍력의 중장기 성장율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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