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지놈앤컴퍼니 기관 반응 '대박'…개인 청약도 흥행할까

14~15일 한국투자증권서 청약
정우성 기자 2020-12-10 17:31:16
(사진=지놈앤컴퍼니)
(사진=지놈앤컴퍼니)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15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98.1%에 달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GEN-001을 비롯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이며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사진=프리시젼바이오)
(사진=프리시젼바이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도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2500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시젼바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187.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14일~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2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23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343곳(97.89%)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다양한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대표 기술인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를 통해 기존 진단시장 제품 대비 높은 정확성과 민감도를 인정받으며 글로벌(유럽) 시장 내 레퍼런스를 확장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187억5천만 원이며 확보 자금은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카트리지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자금에 주로 사용되고 면역진단 TRF 플랫폼에 대한 미국 FDA 임상시험과 신규 검사항목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대사질환 진단용 신규 제품 출시 및 진단 분야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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