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브랜드·신사업 진출…GS건설 주가 계속 오른다

분양물량 확대 속 브랜드 파워 수혜 기대…신사업 투자 주목
정우성 기자 2020-12-10 10:53:32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GS건설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 실적이 좋은데다가 신사업 진출 기대감도 커졌다.

10일 코스피에서 GS건설은 4.69% 오른 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6% 이상 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GS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9500억원과 9389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9.3%와 21.9% 늘어난 숫자다.

'자이' 브랜드를 내세운 분양 실적이 좋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분양 실적은 지난해 1만6000 세대에 그쳤으나 올해 연말까지 2만5000세대 수준의 분양 공급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021년에도 2만7000세대 이상의 분양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신사업 투자도 기대할만 하다. 자회사 GS Inima는 오만 해수 담수화 시공·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수처리 사업에서 확장을 꼐속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모듈러 건설(레고 블록처럼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조립 공법)를 인수했고 폐배터리 사업, 프리패브(조립식 건설) 사업에도 투자했다. 데이터 센터 시공에도 진출하는 등 주택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분양물량의 양호한 흐름, GS건설-자이에스앤디의 구분을 통한 주택사업 저변 확대, GS건설-지베스코 협업을 통한 데이터센터 시공·운영사업으로의 성공적 정착 기대 등에 기반해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면서 목표 주가를 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GS건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GS건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