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업체 씨앤투스성진…내년 1월 코스닥 상장

15일 증권신고서 제출…공모희망가 2만6000~3만2000원
정우성 기자 2020-12-15 19:18:55
(사진=씨앤투스성진)
(사진=씨앤투스성진)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마스크 업체 씨앤투스성진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씨앤투스성진은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6000~3만2000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총 공모금액은 416억원~512억원이다. 씨앤투스성진은 내년 1월 12일~13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씨앤투스성진은 고성능 MB(Melt Blown)원단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MB원단은 PP(Poly Propylene)와 같은 열가소성 고분자를 용융하여 노즐을 통해 압출 방사하는 제조방법으로 만든 섬유를 말한다.

또한 HEPA급 필터(고도의 청정환경을 만들 때 미세입자를 고효율로 여과하기 위한 필터)와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마스크 및 산업안전관리공단의 안전인증을 받은 산업용마스크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씨앤투스성진은 자체 브랜드 ‘아에르(AER)’를 런칭했고 ‘아에르’ 상표로 판매하는 보건용 마스크(KF80,KF94)는 동사의 자체 MB원단을 적용해 고효율, 저차압을 장점으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안정성과 숨쉬기 편한 마스크로 인정받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씨앤투스성진이 제작하는 HEPA급 고성능 필터 역시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다. 자동차용 캐빈필터도 고객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FDA, CE, 할랄 등의 글로벌 인증 등록 및 취득을 완료해 마스크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에르’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해외 유수의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마스크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년의 MB원단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필터 시장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씨앤투스성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61억원, 영업이익 549억원, 당기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