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프리시젼바이오…공모주 청약 '대박'

다음주 코스닥 상장
정우성 기자 2020-12-15 17:35:09
(사진=프리시젼바이오)
(사진=프리시젼바이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1557.29 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1557.29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9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프리시젼바이오는 8~9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500원~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면역진단용 POCT 검사기 및 카트리지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 중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세계 최초 2D 이미징 기반의 TRF(시분해 형광) 진단기기를 상용화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감도와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상성 뇌손상, 노로바이러스 등 기존 면역진단 기술에서 개발이 어려운 진단항목으로 검사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상장 후 회사는 사업분야를 임상화학 POCT로 확대하여 기존 면역진단과 진단에서 처방까지 연계한 원스톱프로세스가 가능하도록 POC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의사의 정확한 진단, 환자의 시간절약 및 편의성 증대, 정부 및 보험의 재정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프리시젼바이오의 현장진단 플랫폼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관심을 보내준 일반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환자 중심의 현장진단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며 글로벌 POCT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지놈앤컴퍼니)
(사진=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의 공모주 청약이 1175.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청약 증거금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0,000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회사가 보유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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