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굿'…도이치모터스 주가↑

사상 최대 매출에 첫 배당
정우성 기자 2020-12-15 09:33:29
도이치모터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도이치모터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BMW, 포르쉐 등 수입차를 판매하는 도이치모터스의 질주가 거침없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15일 코스닥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7290원까지 올랐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올해 2월만해도 8850원이던 주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실적 개선 덕에 코로나19 이전 수준 주가를 회복한 상태다.

계열회사를 통해 랜드로버, 재규어 등으로 판매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 자동차 전문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올해 정식 오픈한 자동차 복합매매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연착륙을 통해 기존 자회사들간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에 이어 국내 제2의 BMW 판매사로 전국 10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미니 브랜드도 8개 매장을 갖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 (사진=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사진=도이치모터스)
도이치모터스는 14일 총 100억원 규모 현금 및 주식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연말 기준으로 주주이면 배당을 받는다. 2009년 상장 이후 첫 배당이다.

현금배당은 1주당 250원이다. 공시일 기준으로 시가 배당률은 3.5% 정도다. 또 1주당 0.02주를 동시 배당함으로써 약 56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차 판매 등 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이치오토월드 개발에 따라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도이치모터스의 매출액은 1조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입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본업 성장세와 더불어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 통합 자동차 전문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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