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땐 재택근무 의무"…‘링네트’ 상한가

이씨에스·소프트캠프 주가 급등

정우성 기자 2020-12-16 16:11:05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인 10일 명동 거리 모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682명으로 집계했다. 1주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가 800∼1천명 이상이거나 기존 대비 배로 늘어나면 3단계 격상 조건에 해당한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1단계, 1.5단계, 2단계, 2.5단계에서 ‘권고’ 사항이던 민간기업의 재택근무는 ‘필수인력 이외 재택근무 등 의무화’로 강화된다.

주식 시장에서는 재택근무 테마주가 급등했다.

16일 코스닥에서 링네트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최근 한달 간 주가 상승률이 46% 이상이다. 화상회의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이 같은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씨에스 주가도 급등세다. 이날 주가는 15.51% 올랐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14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가 과열 양상에 들어갔다.

재택근무자용 원격근무 솔루션을 만드는 소프트캠프 주가도 15.31%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알서포트, 영림원소프트랩, 효성ITX, 파수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