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혜주'·현금배당…디바이스이엔지 '사상 최고가'

주당 600원 배당 결정
정우성 기자 2020-12-16 15:25:43
(사진=디바이스이엔지)
(사진=디바이스이엔지)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디바이스이엔지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에서 디바이스이엔지는 13.70%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5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는 2017년 12월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이며 올해 들어 주가는 3배 이상 올랐다.

이날 디바이스이엔지는 주당 60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역시 건전한 재무 상태를 드러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탄탄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고객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어서다. 내년에도 국내외 OLED 세정장비 투자와 메모리·비메모리 투자가 상당할 전망이라 회사의 미래가 밝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 Visionox와 Tianma, 삼성디스플레이 A4-2 전환투자향 차세대(3세대) mask 세정장비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세정장비는 내년 삼성전자 메모리 및 비메모리 투자증가로 올해 200억원대 수주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그에 맞는 특수 세정장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디바이스이엔지의 장비 포트폴리오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전망"이라고도 했다.

디바이스이엔지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디바이스이엔지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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