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테마주 하락하고 이재명 테마주 올랐다"

윤 총장 2개월 정직 소식에 주식시장 반응 달라
정우성 기자 2020-12-16 09:56:50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2개월 정직 소식이 알려진 주식 시장에서 정치 테마주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총장이 여야의 1위 주자라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6일 코스닥에서 동신건설 주가는 14.12%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 도급 순위 130위권의 중견 토목·건설사다. 이 종목이 이 지사 테마주로 분류된 이유 역시 다소 황당하다. 본사 소재지가 경북 안동시로 이 지사의 고향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상급식 확대 수혜주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푸드웰 주가도 11.61% 올랐다. 컴퓨터 제조사 에이텍 주가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최대주주가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서연만 1%대 상승했을 뿐, 서연이화, 덕성, 덕성 우선주, 모베이스, 모베이스전자 등 언급됐던 테마주 종목 대다수는 약세를 보였다. 윤 총장의 정직 처분을 악재로 본 결과로 해석된다.

이낙연 테마주로 불리는 삼부토건, 휴림로봇, 코디엠 등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부상에 따른 상대적 효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동원조치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를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동원조치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를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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