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임대주택 확대…이건홀딩스 주가 날았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을 포함한 뉴딜 사업을 강조하면서 이건홀딩스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이 작은 가구, 인테리어 업종을 돌아가며 주가를 올리는 모습이다.

16일 코스닥에서 이건홀딩스 주가는 20.89%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에 가까운 27%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이건홀딩스는 이건창호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이건창호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문을 만든다. 국토교통부 주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등록되기도 했다.

앞으로 뉴딜 사업이 본격화돼 그린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고, 임대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면 이건창호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주가에 반영됐다.

또한 이건홀딩스 시가총액이 코스닥 1000위권 밖으로 이날 상승한 기준으로도 748억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투자자들은 특정 테마 내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몇몇 종목을 찾아다니는 모습이다. 최근 같은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던 에넥스는 이날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