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 뛰자…센트랄모텍·명신산업 주가 날았다

테슬라 주가 따라가는 부품 공급사들
정우성 기자 2020-12-18 09:56:41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드라마2015 리조트에서 테슬라 전기차 15대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드라마2015 리조트에서 테슬라 전기차 15대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가 5% 가량 뛰었다. 그러자 국내 주식 시장 관련주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18일 코스닥에서 센트랄모텍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자동차 부품 중 구동장치 및 현가장치를 생산하여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센트랄모텍의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받고 있다. 센트랄모텍의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기존 철 제품과 비교하면 강도가 높지만, 무게가 4분의 3 수준으로 알려졌다.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국내서 유일하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S&P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32% 급반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결과다.

이달 상장한 명신산업 주가도 19.16%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강판을 납품하는 회사다. 공모가(6500원)와 비교하면 465% 수익이다. 7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테슬라 전기차에 '핫스탬핑' 공법을 사용한 제품을 공급하는 엠에스오토텍은 명신산업과 계열 관계에 있다. 이날 주가는 4.54% 올랐다.

아모그린텍 역시 10.1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소재 기반 전기차 등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테슬라가 고객사다.

계양전기 주가도 6.10% 올랐다. 테슬라 모델3에 전기모터를 납품하는 회사다.

테슬라에 조향장치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영화금속 주가도 이날 3.58% 상승했다.

테슬라에 PTC 히터를 공급하는 우리산업 주가는 9.97% 뛰었다. 계열사 우리산업홀딩스 주가는 15.73%나 올랐다.

이밖에도 삼화전자, 삼화전기, 대우부품 등 테슬라와 거래 관계가 있는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현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혼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 9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시총 합산보다 많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