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케다와 신약 개발…셀리버리 주가↑

희귀유전병 치료신약과 전송 플랫폼기술의 분리 라이센싱 제시
정우성 기자 2020-12-21 12:33:12
셀리버리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셀리버리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셀리버리가 일본 다케다 선천적 희귀유전질환인 프리드리히 운동실조 치료신약 공동개발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사업적 협상을 시작했다.

21일 셀리버리가 이 같은 소식을 밝히자 코스닥에서 주가가 4.1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6.8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은 생체 내 프라탁신 (frataxin) 단백질의 결핍으로 인해 뇌신경세포와 심장근육세포의 기능이 정지되어 비대성 심근증 및 심부전증의 발병으로 청소년기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유전병이다.

현존하는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셀리버리는 2년 전 다케다의 제안으로 치료신약 (CP-FXN) 공동개발을 시작했고, 질병치료효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왔다. 특히, 프라탁신 단백질결핍 비대성 심근증 동물모델은 심각한 유전병 모델임에도 투여 개체들이 기대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여, 다케다 연구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마지막 마일스톤이 완료된 현 시점에서 이 제약사는 이 두가지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면서 “신약물질의 치료효능 또한 일본과 한국에서의 반복된 시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다케다 측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TSDT 플랫폼기술의 가치를 직접 확인한 만큼, 최선을 다해 양사가 모두 만족할 만한 딜 구조 및 계약규모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와 협의하여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드디어 그 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면서 “죽는생명을 살리는 치료효능이 증명된 만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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