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미국 시청률 1위…삼성출판사 주가↑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지분 22% 보유…나스닥 상장 추진
정우성 기자 2020-12-30 09:47:11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뽀로로'에 이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콘텐츠가 탄생했다. 핑크퐁 아기상어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첫 방송이 북미 TV 유아동 분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와 지분관계에 있는 삼성출판사 주가가 상승세다.

30일 코스닥에서 삼성출판사 주가는 4.90%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2.9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가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아들이다.

스마트스터디는 기업 가치를 9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경우 삼성출판사가 가진 지분 가치만 2068억원으로 삼성출판사 이날 시가총액(2475억원)의 83% 규모가 된다. 과거에도 아기상어 관련 호재가 나올 때마다 삼성출판사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다.

북미 최대 어린이 TV 채널인 니켈로디언에서 방송된 ‘베이비샤크 빅쇼!’는 이달 11일 북미 케이블TV 유아동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34위다. 당일 해당 영상을 본 미국 시청자 수만 100만명 가량이다.

나스닥 상장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시장 반응이 좋다는 것이 삼성출판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기상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오로라, 자회사가 관련 장난감 제조를 맡은 유진로봇도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날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마트스터디와 콘텐츠 제휴를 맺은 NHN벅스도 이날 주식 시장에서 강세다. KTcs는 스마트스터디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날 주가는 소폭(0.68%) 상승했다.

삼성출판사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삼성출판사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