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스코리아, 아마존 제휴 소식에 주가↑

한류콘텐츠 해외배급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 주가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다. 코퍼스코리아는 스팩 합병으로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30일 코스닥에서 코퍼스코리아는 9.88% 오른 2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글로벌 OTT 플랫폼사인 아마존과 일본 내 한류 채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퍼스코리아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일본 내 한류 콘텐츠를 직접 편성하는 등 한류 채널을 운영하게된다.

채널명은 ‘한류채널’이며 계약 형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한류채널’의 회원 매출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최초 채널 오픈 일정은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18년 6월에 일본내에서 OTT 채널사업을 개시해 현재까지 애니메이션, 키즈, 스포츠, 영화, NHK, BBC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일본 인프레스 종합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의 2/3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하고 있다.

코퍼스코리아 오영섭 대표이사는 “코퍼스코리아는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현지화 시스템 등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글로벌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일본 내 한류 채널 입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일본 SVOD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메이저 플랫폼이기 때문에 코퍼스코리아가 글로벌 OTT 플랫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채널에 코퍼스코리아가가 직접 콘텐츠를 선별하고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 코퍼스코리아가 보유한 콘텐츠의 유동적 편성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퍼스코리아의 매출 뿐만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