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유럽 대용량 ESS 시장 첫 진출

온라인뉴스 기자 2021-03-17 17:02:59
효성 직원이 ESS 전력변환장치(PCS)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효성중공업)
효성 직원이 ESS 전력변환장치(PCS)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효성중공업)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효성중공업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전력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사와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50MW급 ESS는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용량이다.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사 송전망에 연결돼 사용된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 및 공급부터 설치 후 10년 간 유지 보수 관리에 이르는 ESS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은 전력산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 ESS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미국, 유럽 등 기존시장 내 입지 강화는 물론 호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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