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제치고 '이변'
2024-05-16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첫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양 당의 정양석·이태규 사무총장은 18일 "두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협상 결렬 원인은 여론조사 문구 및 방식에 있어서 서로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유·무선전화로 '경쟁력 또는 적합도'를, 안 후보는 무선전화만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11건 중 8건이 유선전화를 15∼20% 반영했다"며 "유·무선 방식이 무선전화가 없는 취약계층 의견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국민의힘 측이 협상 도중 유·무선 방식을 제안한 것은 '노림수'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 위한 가상대결 방식을 제시했다.
결국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후보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29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기 전까지 단일화를 위한 추가 실무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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