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코로나19 확진에도 옵티머스 제재심 강행

나정현 기자 2021-03-24 16:07:27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오는 25일 당초 일정대로 진행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중인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제재심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선 금감원의 제재심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제재심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정 대표에 3개월 직무 정지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총 5단계가 있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될 경우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중징계로 분류되는데 정 대표는 직무정지로 중징계를 통보 받은 셈이다.

이에 정대표는 앞선 1·2차 제재심에 직접 출석해 적극 소명에 나선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영채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제재심에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면서 “온라인 등 비대면 출석을 요청했고 금감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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