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 나서...일제 접종 실시

온라인뉴스 기자 2021-03-25 10:47:48
[스마트에프엔=위지훈 기자] 전남 영암군은 상반기 우제류(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1개월간 시행한다.

이번 일제접종 대상은 소 1,365농가 5만4천여두, 염소 64농가 1만여두 이며 돼지는 30농가 7만여두로 생육 주기별로 연중 수시 접종해야 한다.

구제역 백신은 생후 2개월 후에 1차 접종하고 그후 1개월 후에 2차 접종, 이후 4-7개월 주기로 계속 해서 접종해야 항체 양성률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돼지는 생육 주기별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사슴은 제각, 출산 시기에 맞춰 7-8월 중에 접종하면 된다.

접종 백신은 2가(〇+A형)백신으로, 소 50두이상, 염소 30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은 축협을 통해 구제역 백신을 구입(100% 보조)해 자율 접종을 실시한다. 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소규모 사육 농가는 읍·면을 통해 백신을 공급받아(100% 보조) 자율 접종 또는 군에서 위촉한 공수의사(7명)를 통해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

군은 특히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와 출하 예정일이 2주일 내인 개체, 임신말기(7개월~분만일)인 우제류는 이번 일제 접종에서 제외해 백신 접종으로 우려되는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4주가 지난 뒤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미만(소 80%, 번식돈·염소 60%, 비육돈 30%)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최고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을 실시해 항체가 기준치 이상 될 때 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구제역 백신 외에도 소 탄저·기종저, 유행 열병을 비롯해 돼지, 오리, 닭, 개, 꿀벌 등 27종의 가축 질병 예방약 품을 적기에 축산 농가에 공급해 가축 질병 없는 청정 영암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군 축산과 김희찬 주무관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은 기본이며 주기적인 농장 소독과 외부 축산 차량 및 사람 통제와 소독이 필수이다. 축산 농가 가 농장 단위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확고한 가축 질병 차단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지훈 jhjh77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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