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 전망”

나정현 기자 2021-07-29 15:02:29
한국수출입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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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 29일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약 1570억달러(약 180조60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수은은 ‘2021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백신 접종 확대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회복, 기업 투자 증가, 소비 심리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작년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됐기에 올해 3분기에는 기저 효과가 줄어들어 수출 증가율이 2분기 42.1%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이다”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면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은이 집계한 3분기 수출 선행지수는 131.9로 1년 전 대비 25.8포인트(p), 전기 대비 6.0p 상승했다.

수출 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한 것으로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으며 수출선행지수는 전기 대비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분기 연속 상승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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