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의원, 열린캠프 미래정치기획위원장으로 전격 합류

이재명 “이 의원과 위대한 정치변화의 물꼬 트겠다”
배민구 기자 2021-08-24 08:54:11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캠프에 합류한 이탄희 국회의원(왼쪽)이 이재명 지사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캠프에 합류한 이탄희 국회의원(왼쪽)이 이재명 지사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캠프에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탄희 의원이 미래정치기획위원장으로 23일 합류했다.

당 내 대표적인 사법개혁론자인 이 의원의 전격적인 합류가 열린캠프의 외연 확장에 한층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건 ‘변화와 희망’이다. 설국열차의 칸막이를 부숴버릴 정도의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6명의 후보들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후보가 이재명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경선을 넘어 본선과 집권 후, 그리고 10년 뒤 민주진보정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미래정치의 청사진’을 후보에게 제안하고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탄희 의원님께서 열린캠프에 합류해줬다. 계파정치를 멀리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분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셨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탄희 의원님은 철옹성 같던 사법 기득권에 맞서 ‘사법농단’을 세상에 드러내고 헌정사상 첫 법관탄핵의 성과를 이뤄낸 개혁정치인”이라며 “이탄희 의원님과 함께 위대한 정치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또 “변화를 만드는 일은 어렵다. 기득권에 대항할 용기와 비전이 필요하다. 국민께서는 하루하루의 정치공방이 아니라 미래정치에 대한 희망을 찾고 있다”면서 “선대위에 후보 직속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탄희 의원님을 중심으로 미래정치기획위원회를 통해 정치 개혁 과제와 미래정치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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