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상장 첫날 ‘따상’ 실패…향후 전망은?

나정현 기자 2021-09-17 19:43:57
사진=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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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에 실패했으나 조선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시초가(11만1000원) 대비 0.45%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의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약 85% 상승해 거래를 시작하면서 ‘따상’에 실패했다.

‘따상’이란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실시한 국내외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2000원~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의 향후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급등이 발주로 확산 중이고 조선업계 전반적인 수주 개선과 선가 상승에 신조선가지수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회복했다”면서 “세계 1위 조선업체이자 생산량 기준 1위로 추후 연료 패러다임 변화 등에 따른 경쟁력 역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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