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보잉, 군용 헬기 정비능력 향상 위한 기술협력 MOU

곽민규 기자 2021-10-19 15:15:26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보잉 부사장이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보잉 부사장이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대한항공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마리아 레인(Maria laine)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의 각서는 아파치, 치누크 등 우리 군이 특수작전임무 및 수송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대한항공과 보잉사가 유지 정비(MRO)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성능개량 및 종합 정비창으로 한국 및 미국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4700대 이상의 군용기 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근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우리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리아 레인 부사장은 “오늘날의 안보 환경에서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 기술들을 갖추는 것 또한 중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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