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CEO 전격 교체...IPO 앞두고 재무통 권영수 부회장 선임

김종현 사장,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등 책임지고 용퇴키로
곽민규 기자 2021-10-25 14:26:50
권영수 ㈜LG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최근 GM 전기차 화재로 리콜 결정을 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배터리 화재로 1조4000억원의 리콜 비용 발생 등을 책임지고 김종현 사장이 용퇴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리콜로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재무통'인 권영수 부회장은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CEO 교체를 통해 리콜 등으로 훼손됐던 기업가치를 IPO 전까지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수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 부회장까지 오른 정통 LG맨이다.

그는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LG디스플레이 대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신임대표 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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