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풀체인지 'G90' 외장 디자인 최초 공개

구초희 기자 2021-11-30 16:12:03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제네시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G90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고, 내달 중순 계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G90는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차량의 상세 사양은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만의 완전변경된 모델로 제네시스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자동차명 'G90'는 제네시스(Genesis)의 'G'와 초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0'을 합친 것으로 이름에서부터 브랜드의 기함으로서 역할을 나타낸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과 개방감을 고려한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G90의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감을 한 층 더 높인다.

또한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이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또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하단부로 내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완성했다.

'G90' 롱휠베이스 /사진=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사진=제네시스
세단과 더불어 출시되는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또한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존재감 있는 측면부를 완성했으며 전용 전·후 범퍼를 통해 세단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선사한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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