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KDDF과 바이오 신약 ‘CKD-702’ 연구개발 협약

구초희 기자 2021-12-03 10:24:05
2일 CKD-702 연구개발협약식에서 종근당 고여욱 상무(왼쪽)와 KDDF 묵현상 단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2일 CKD-702 연구개발협약식에서 종근당 고여욱 상무(왼쪽)와 KDDF 묵현상 단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종근당은 지난 2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KDDF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이는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국내 임상 1상 Part 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Part 2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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