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사, 'DJSI월드지수' 편입…ESG 성과 인정 받아

구초희 기자 2021-12-10 15:19:59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5개사가 10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DJSI 월드지수'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 ‘S&P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 중 최고 등급 지표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올해 처음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가 'DJSI월드지수'에 편입됐고,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5개사는 올해 DJSI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기후변화 전략, 인권·공급망 관리,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각 산업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각 계열사 별로 추진한 전사 차원의 ESG협의체 구축, 탄소중립 전략 수립, 사업장 및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도입 등 자사별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DJSI월드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발표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도 상장사 12개사(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틸, 이노션, 현대차증권, 현대오토에버)가 모두 A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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