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제공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출시

구초희 기자 2021-12-10 13:31:26
KT의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확대계획 /사진=KT
KT의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확대계획 /사진=KT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컴퓨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밝힌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의 협력 결과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국내 최초로 고비용의 GPU 인프라를 동적 할당 방식으로 제공하는 실 사용량 기반 종량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AI 서비스 전문기업·개발자 등은 GPU 자원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할당 받아 사용하고 이후엔 반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GPU를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기존의 고전할당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GPU를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 이용자는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통해 물리적으로 한 개의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대의 GPU 수량 이상의 GPU를 클러스터링해 연산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모델 프로그래밍 호환성을 갖춰, 멀티 GPU 환경 이용을 위해 기존 개발 소스를 재설계하지 않고 그대로 멀티 GPU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개발 단계마다 필요한 자원을 연속적으로 확대 및 축소 가능해, 이용자는 할당된 자원을 변경하기 위해 필요했던 서비스 중단 없이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윤동식 KT Cloud/IDC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출시로 대한민국의 AI서비스 개발 시장과 문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AI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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