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AIST와 공동연구센터 설립…AI·SW 기술개발 R&D 협력

구초희 기자 2021-12-14 14:46:57
KT-KAIST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연구과제 추진 킥오프 행사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KAIST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연구과제 추진 킥오프 행사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KT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글로벌 선도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한다.

KT는 'KAIST-KT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행정본관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24일 KAIST-KT 공동 R&D 추진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임원급 연구진과 책임교수들이 참석한 공동 워크숍을 통해 성사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차세대 AI 및 인간중심 AI 구현을 위한 R&D 과제 추진,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인프라 구축, KAIST에 KT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 등을 포함한다.

KAIST와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Full Understanding(사람처럼 판단하고 추론하는 지능화된 AI기술), Natural Interaction(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AI기술), Creative Experience(가상세계 등 새로운 창작 경험을 위한 AI기술), Smart & Healthy Living(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AI기술)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나 자원이 필요한 과제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과제 7개를 우선 선정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KAIST-KT 공동연구센터는 KT 대덕 2연구센터에 약 580평(19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KT는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초거대 AI R&D를 추진하고, 선정된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유연한 GPU 활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AI Core 기술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AIST에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KT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이 개설돼 KAIST와 KT간 협력이 강화된다. 내년 9월 개강을 목표로 국내외 학사학위 예정자를 대상으로 AI Core(음성, 대화, 영상, 정형데이터 등 인식/합성/추론)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AI·SW기술력을 보유한 KAIST와 함께 R&D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고객의 삶의 변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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