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 국립암센터 MOU 체결…'암 조기진단 AI 솔루션 공동연구'

구초희 기자 2021-12-19 11:49:56
권오륭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그룹제휴실장 상무(왼쪽)와 르반 꾸앙 베트남 국립암센터 병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권오륭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그룹제휴실장 상무(왼쪽)와 르반 꾸앙 베트남 국립암센터 병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KT는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KT와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AI를 활용해 갑상선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보편화에 따라 진단률이 가파르게 급증했지만 실제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어 과잉 진료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갑상선 암에 대한 과잉진료 지적이 양국 모두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는 점을 이번 협력 배경이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이후 베트남 의료 인프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 AI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휴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료 AI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단 보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의료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암 전문 병원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의사 수와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가 보유한 ABC 역량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공통적인 의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갖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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