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한국어·영어 지원 '누구 멀티 에이전트' 개시

구초희 기자 2021-12-21 17:07:40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캔들’에서 ‘Alexa’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캔들’에서 ‘Alexa’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SK텔레콤은 21일부터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Alexa’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의 ‘Alexa voice service’를 탑재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성했다. 사용자는 제품을 통해 한국어·영어 AI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AI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면 ‘누구’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 및 한국 콘텐츠를 영어 AI 호출어인 ‘알렉사’를 부르면 ‘Alexa’를 통해 영어 서비스 및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날씨, 뉴스, 감성대화, 캘린더 같은 AI 스피커의 기본적인 기능은 ‘누구’와 ‘Alexa’ 둘 다 지원하며 ‘FLO’나 ‘팟빵’ 같은 국내 콘텐츠는 ‘누구’를 통해, ‘TuneIn’같은 해외 콘텐츠는 ‘Alexa’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누구 캔들’은 하나의 스피커지만 독립된 두 개의 AI 에이전트가 구동하므로 각각의 작동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보여준다. ‘누구’와 ‘Alexa’ 모두 아이덴티티 컬러가 파란색임에 착안해 에이전트가 구동될 때의 LED(light emitting diode) 색상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누구’ 디바이스에 지속적으로 ‘Alexa’를 탑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컴퍼니) 담당은 “국내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로 출발한 ‘누구’가 세계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 ‘Alexa’와 만나 국내 최초 멀티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 새롭고 풍부한 서비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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