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종합 1위...콘텐츠 다양성 등 개선

구초희 기자 2021-12-27 17:41:34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올해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KT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KT는 가입, 설치, 이용 부문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높았고, AS와 변경 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가, 해지 부문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높게 평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 3개사,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 1개를을 대상으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품질평가는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 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중소 케이블TV 9개사를 대상에 포함해 전체 유료방송 사업자로 평가를 확대했다.

평가 항목은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전환시간, 채널음량수준, 콘텐츠 다양성,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시간,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채널 전환시간, 콘텐츠 다양성, VOD 광고시간, 이용자 만족도는 개선됐고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영상체감품질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1400여명의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서비스 전 단계에 점수를 매겨 전체 사업자 중 IPTV인 KT가 62.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는 서비스 단계 중 AS와 상품변경, 해지를 제외하곤 모두 최고점을 얻었다.

이어 LG유플러스 62.9점, SK브로드밴드 62.2점, 케이블 TV인 SK브로드밴드 케이블 62.0점, LG헬로비전 61.8점 등의 순다. 서비스 항목별로는 설치 만족도가 66.1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상품변경 만족도는 57.7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의 근거를 마련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을 보다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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