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브제 '차세대 트롬 세탁기·건조기' 출시…세계 최초 DD모터 탑재

구초희 기자 2021-12-27 10:16:20
LG전자 모델들이 오브제컬렉션 트롬 세탁기·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오브제컬렉션 트롬 세탁기·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 기반 세탁건조기술의 혁신을 가져온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를 30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건조기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DD(Direct Drive)모터,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기술,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세탁기·건조기 하단에 결합 가능한 미니워시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DD모터를 세계 최초로 건조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은 DD모터를 통해 건조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DD모터는 LG전자가 지난 1998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한 핵심 부품이다.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고,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세탁·건조 방법을 구현한다.

신제품은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최적의 동작을 ‘6모션 건조’로 구현한다. 또 습도센서만 사용하는 일반 건조기와 달리 ‘적외선 센서’도 함께 탑재돼 세탁물이 센서에 직접 닿지 않아도 의류의 온도 감지를 통해 건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의 인공지능건조 코스는 건조기가 무게를 감지해 딥러닝 기술로 의류의 재질을 인식해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블라우스와 같이 건조가 빠른 섬세한 재질은 건조 시간을 줄인 반면에 두툼하고 뻣뻣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면바지와 같은 의류는 건조 시간과 온도를 높여 덜 마르는 부분이 없도록 골고루 건조한다.

수축완화 코스는 6모션을 활용해 옷을 섬세하게 건조시켜 준다. 옷이 받는 자극을 최소화시켜 옷의 길이가 줄어드는 걱정을 덜어준다.

아울러 트롬 세탁기 오브제컬렉션의 세탁 성능도 더욱 진화했다. 인공지능세탁 코스는 세탁기가 딥러닝 기술로 의류의 재질을 인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탁으로 인한 물의 오염도까지 측정한다. 이에 맞춰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 짜기, 흔들기 등 자사만의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세탁한다.

이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키높이 수납장’은 미니워시와 짝을 맞춰 세탁기·건조기 하단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분리 가능한 세탁 바구니를 갖춰 세탁물을 옮길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미니멀 플랫 디자인’을 적용했다.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등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갖춰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kg 건조기 184~204만원, 24kg 세탁기 165~185만원, 같은 용량의 워시타워 349~389만원이다. 건조기와 워시타워는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내달 5일에 개막하는 CES 2022에서도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등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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