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기오염물질 배출 확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출시

인증기술기준 충족하는 국내 첫 ‘GHP’
신종모 기자 2022-01-19 10:33:06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 /사진=LG전자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전자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확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인 ‘GHP 슈퍼3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HP는 가스를 연료로 엔진을 구동해 냉난방을 하는 제품이다. 기본요금이 없는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냉난방이 필요 없는 기간에도 전기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전기식 시스템에어컨보다 경제적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삼원촉매장치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삼원촉매장치는 초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THC) 등 기존 GHP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질소(N2), 산소(O2) 등 무해한 가스로 변환한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초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강화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술기준을 충족했다.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량이 각각 15ppm(1ppm은 100만분의 1), 90ppm, 90ppm 이하다.

LG전자 측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언급된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제외 기준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으로 배출’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된 GHP에도 삼원촉매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고자 하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조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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