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제치고 '이변'
2024-05-16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도 대한민국은 건재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의 웹사이트 '청년의 꿈'에서 한 "이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이용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DJ(김대중)·노무현 10년도 견뎌냈는데 문재인·이재명 10년이 무슨 대수냐"면서 "설사 그리돼도 대한민국은 건재할 것"이라고 했다.
정작 이날 이 후보는 경남을 방문해 홍 후보를 비난했다. 이 후보는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유세에서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를 할 때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는데 그때 저희가 시립의료원을 만들고 있었고, 그게 대비되면서 상대적으로 덕을 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시 제가 예산을 아껴서 성남시에서 3대 무상복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막았다. 그때 경남에서는 하고 있던 무상급식을 중단했다"면서 "그게 비교되면서 제 정치적 비중이 확 올라갔다"고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했다. 청년의 꿈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은 "대선승패와 관계없이 내 거치를 정하겠다"면서 "하방(下放)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하방은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으로 중앙정치(국회의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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