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유라이크코리아, 코스닥 상장 '시동'

정우성 기자 2022-04-19 15:47:25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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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픈엣지는 지난 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예비심사는 IPO 절차를 본격 착수하기에 앞서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단계로, 오픈엣지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토탈 메모리 시스템,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킨 통합 플랫폼 IP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턴키(Turn key) 형태의 통합 플랫폼 IP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픈엣지가 세계에서 유일하며 IP 제품 간 긴밀한 결합을 통해 고객사의 시스템 반도체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개발 실패의 위험과 비용 또한 감소시킨다.

반도체 설계자산 전문기업은 고객사에서 설계 오류를 줄이기 위해 양산이 검증된 제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설립 초기에 매출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 그러나 오픈엣지는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며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30여건의 라이선스를 등록하며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픈엣지는 테슬라 상장 방식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중 최초로 기업공개에 나서는 만큼 오픈엣지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오픈엣지는 나이스디앤비에 예비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결과 지난 1월 반도체 IP 업계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과 사업성 모두 입증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축산 대표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기업공개를 위해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써 우리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다양한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축적된 가축 질병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질병과 전염병을 연구하는 라이브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라이브케어는 가축의 귀와 다리 등에 부착하는 기존의 태그방식과는 달리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경구투여형 바이오 캡슐 방식으로써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안착되어 외부환경에 영향없이 24시간 365일 축우의 정확한 생체정보 수집이 가능하며 22년 3월 현재, 10억건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다.

오는 5월 애플리케이션(앱) 업그레이드로 한층 새로워지는 라이브케어는 이렇게 수집된 실시간 생체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축우의 질병을 조기 감지하고 발정, 분만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한다. 자체 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축우 농가에 최적의 사양관리 데이터를 제공하여 농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를 통한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세계적 이슈인 탄소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스마트축산을 넘어 저탄소가축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디지털축산의 유망 기업으로, 성공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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