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1분기 호실적에 바이오에프디엔씨·줌인터넷 주가 '강세'

정우성 기자 2022-05-16 10:53:02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몇몇 상장 회사 주가가 오름세다.

줌인터넷(대표 이성현)은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7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21.4% 증가한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코스닥에서 줌인터넷 주가는 3.17% 오른 5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화사 측은 PC 트래픽 하락 등으로 인한 포털 사업 성장 둔화에도 금융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줌인터넷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털 ‘줌닷컴’의 서비스 고도화 및 광고 상품 다각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 출시한 투자 콘텐츠 플랫폼 ‘ZUM 투자’를 모바일 채널(줌모바일 앱)에서도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양강 체제가 굳건한 포털 시장에서 줌인터넷은 빠르게 여러 시도를 이어 나가며 차별화된 줌닷컴만의 색깔을 확보하고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를 통해 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줌인터넷 이성현 대표는 “IT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재적소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줌인터넷은 핀테크 시장 본격 진출과 포털 ‘줌닷컴’의 체질 개선에 주력함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실적 / 자료=줌인터넷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실적 / 자료=줌인터넷
식품세포 플랫폼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주가도 이날 2.14% 상승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43억 6000만원, 영업이익 4000만원, 당기순이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119억원 중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형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식품세포소재 사업분야와 성장인자 사업분야가 모두 확대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확대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 주관사에 부여했던 신주인수권의 주식보상비용 8억원 규모가 1분기 회계에 반영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부분을 제외하면 1분기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9억원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식품세포 플랫폼 기반의 화장품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당사의 소재 및 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남 화순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생산능력 역시 확보한 만큼 올해는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기술과 세포 배양,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식물플랫폼 기술로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최대 향수 원료 업체인 프랑스 Givaudan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등 식물세포 설계 기술과 배양 기술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바이오에프디엔씨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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