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2박 3일 일정 방한…반도체 공장 방문부터 한미정상회담까지

21일 삼성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 만찬 가질 예정
신종모 기자 2022-05-20 10:21:0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방한해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순방 길에 나선다. 다만 이번 방한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20일 정·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다.

이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반도체 공장 시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캠퍼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내부와 현재 건설 중인 3라인(P3)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방한 이틀째인 21일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통역만 남고 그 외 관계자들은 회담장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진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이 회견에서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될 전망이다.

회담 후에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번 만찬에는 삼성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후 일본으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를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중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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