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돌연 사의 표명…“전경련 쇄신 필요”

허 회장, 지난주 재계 리더들에 사의 피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퇴 표명
신종모 기자 2023-01-13 12:03:3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다음 달 2년 회장 임기가 만료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 자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연합뉴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회장직을 지속해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위상이 추락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경제인 초청 행사 등에서 패싱을 당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불참하면서 사퇴 의혹이 불거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허 회장 사퇴와 관련해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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