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6일부터 중개형ISA 채권매매 개시

최형호 기자 2023-03-02 14:42:22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삼성증권은 오는 6일부터 중개형ISA 계좌를 통한 채권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


이번 채권매매 서비스 도입으로 중개형ISA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게 돼 채권투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이자 소득에 대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SA 계좌는 소득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소득이 있다면 15세에서 19세 미만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1인 1계좌로 개설할 수 있으며 만기 시 과세소득 손익을 통산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한 손익은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2021년에 처음 등장한 중개형ISA은 개별 주식매매가 가능했는데 이번에 채권매매까지 확대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1년 기준 22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온라인 채권판매 금액이 지난해 12배 증가한 2조7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기에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뜨거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92만개(올해 1월 말 기준)에 육박하는 중개형 ISA계좌를 보유 중이다.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국내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의 다양한 장외채권뿐만 아니라 향후 전단채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ISA계좌는 절세의 만능키로 불릴 만큼 투자를 위한 필수 계좌”라며 “업계 최다 계좌와 잔고를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더 다양한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내 채권매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오는 5월 31일까지 비대면 중개형 ISA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만원(결제금액 기준) 이상 첫 거래 시 추첨을 통해 매월 2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에 비대면 중계형 ISA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00만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구간별로 최대 10만원권(9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의 상품을 증정한다.

두 행사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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