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유아인 주거지 압수수색

경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수색 진행
박재훈 기자 2023-03-08 10:42:0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서울경찰 마약범죄수사대가 지난7일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약 6시간 가량 유아인의 주거지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유아인의 거주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및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두 곳으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써 마약류 구매 경로 및 투약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잦다는 조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 부터 받아 수사하던 중 프로포폴외의 다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
배우 유아인 / 사진=연합뉴스


식약처는 유아인이 2021년에만 73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던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및 소변 조사에서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한 바가 있다.

당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확보한 후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다. 간이 소변 검사에서는 대마반응이 검출됐고, 모발 검사에서는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검출됐다. 

배우 유아인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등이 촬영계획에 있거나 촬영을 마쳤으나 이번 마약류 관련 사건이 불거져 다수의 영화사 및 광고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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