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상공의 날’…권오갑 회장·정철동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권오갑 회장, ‘조선 세계 1위’·정철동 사장 국산 부품’ 공로 인정
신종모 기자 2023-03-15 13:48: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기업인으로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 /사진=HD현대그룹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오갑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 뼈를 깎는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끌었다.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권 회장은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ESG경영 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나눔재단 설립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정철동 사장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사장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난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규사업,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2조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 선도적 ESG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올해 상공의 날은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새겼다. 지난 1974년 첫 테이프를 끊은 지 50년째 되는 해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고자 마련된 자리가 올해는 기업이 직면한 변화와 미래 도전에 대한 이야기로 깊이를 더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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