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총서 자사주 95만 1000주 소각…주주환원 정책 실천

장동현 SK㈜ 대표이사·이성형 CFO 등 사내이사 선임
신종모 기자 2023-03-29 11:53: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동현 SK㈜ 대표이사와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SK㈜ 29일 오전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95만 1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해 3월 SK㈜가 주총에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개최된 SK㈜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장동현·이성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박현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주주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SK㈜는 주총 직후 주주간담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CFO, 각 투자센터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2023년 주요 사업 성장 전략을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참석한 주주들과 질의응답도 오갔다.

장동현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형 CFO는 “올해는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환경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투자 집행 규모와 속도 조절을 통해 중장기 순차입금 규모 관리와 함께 보유 중인 매각 가능 자산 중 일부를 적기 매각해 수익성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투자담당 임원들이 각 사업별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SK㈜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서 지난해 말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 경영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A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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